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연애 칼럼: 여자가 말하는 '말이 잘 통하는 남자' (대화 방법)
    연애 칼럼(매력 개발) 2024. 4. 7. 16:15
    728x90

    안녕하세요, 연애 심리 칼럼니스트 '블루카펫'입니다.

     

    여성분들에게 이상형에 대해서 물어보면 '깔끔한 남자, 배울 점이 있는 남자' 만큼이나 추상적이면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상형이 있습니다. 

     

    바로, "말이 잘 통하는 남자(대화가 잘 되는)" 입니다.

     

    말이 잘 통하고, 대화가 잘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러한 말을 들으면, 개그맨처럼 화려한 드립을 넣어가며 대화를 리드하는 남자를 찾는다는 건지, 웅변쇼를 해달라는 것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종종 이야기도 많이 주고 받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소개팅의 반대 측에서 '뭔가 공감대가 다른 것 같대'라는 식으로 거절을 건너 통보받기도 하죠.

     

     

    오늘은 여성이 말하는 '대화가 잘되는 남자'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상대의 가치를 지켜주는 대화구조

     

    편안함과 안정감을 잘 전달해주는 남성분들이 잘 지키는 부분이기도 하겠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단순한 공감을 넘어서, '그 이상의 감정 교류가 되었다' 라는 느낌을 주는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한다면, 「단순 앵무새처럼 '힘내'라는 말만 반복하는 것이 아닌, 아프고 불편했던 부분을 집어서 진심으로 어루어 만져주는 듯한 대화」를 리드해 나감이겠습니다.

     

     

    상대방이 고민상담을 하고 있는데, 피상적인 공감과 함께 '나는 너보다 더 우월해'라는 식으로 대화를 끌어내면 상대는 격한 역겨움을 느낍니다. 누가 이런식으로 공감을 해? 하겠지만 실제로 아주 많이 일어납니다. 지금도 제 주변에서도 이런 사례를 자주 접합니다.

     

    이러지 않기 위한 핵심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상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지켜주는 대화 구조

    2. 유머를 더해서 대화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조율

     

     

     

    상대방의 자존감은 지켜주며, 대화는 무거워지지 않게 조율

     

     

     

    예시 1.

     

    (상황) 여성이 자신의 약점을 이야기하며 고민상담을 하는 상황. 진지하고 무거운 대화 분위기 조성.

     

    (여성) "어렸을 때, 집이 많이 힘들었어. 아빠는 교사셨지만 엄마는 시장에서 돈을 벌어야했는데 그때 내 남동생이 관심을 많이 못받아서 인지 삐뚤어졌던 것 같아. 나도 많이 힘들었고... 부모님이 그때 조금만 더 우리를 챙겨줬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종종 들어"

     

     

    (남 / 잘못된 반응) "어? 어렸을 적부터 우리집은 여유가 있었어서... 사실 너가 느끼는 그런 감정의 100%는 이해는 못할 것 같아. 그래서 괜히 뻔하게 공감한다 등으로 답하고 싶진 않아. 하지만 내가 너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원망스러울거 같기도하고 절망적이고 그랬을 것 같아. 그래도 넌 지금 이렇게 바르게 컸잖아. 그것만해도 어디야. 부모님이 자랑스럽게 여기실거 같은데"

     

    → 은연중에 자기 자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실수는 아주 흔히 보이는 사례입니다. 상대방은 편안함보단 불편함과 재수없다는 느낌을 더욱 받겠죠.

     

     

    (남 / 공감해주는 반응) "너가 워낙 밝고 긍정적이여서 전혀 몰랐어. 우리 아빠는 예전에 흡연을 하셨었는데, 내가 초등학교 1학년때인가 그 행동을 따라했었대. 그래서 아빠는 그걸 보고 놀라서 한 번에 담배를 끊으셨다고 하더라고. 그 이야기를 듣고 아빠가 날 엄청 생각해주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근데 이미 늦으셨지. 그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도 난 이미 흡연자 였거든(웃음). 

     

    부모님이 자신에 대해 애정을 쏟고, 관심을 주는것이 진짜 중요하긴 하지. 근데 더 중요한건 그 자녀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같아. 너는 부모님이 바쁘셔서 관심을 못주셨다고 했지만 이렇게 바르게 커서, 많은 사람들이 널 좋아하잖아? 반면에 난 관심 엄청 받아도 방황하는 시기가 있었어. 

     

    그래서 난 너가 나보다 더 대단한 것 같고, 지금 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가 더 멋있다는 생각이 드네"

     

    →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대화구조. 장난스러운 멘트와 함께 너무 무거워지는 대화구조를 막는 방식. 이러한 구조를 유지할 때 여성분들은 편안함과 존중받는 느낌을 받는 경향이 크겠습니다.

     

     

     

    상대가 할 수 있을만한 대화내용을 생각해보고 '자존감 방어 + 대화 무게 조율'의 답변 구조를 혼자서 떠올려보고 연습해보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머리속에서 구조를 외워도 사실상 상황에 닥치면 입에서 이러한 반응이 나오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그러니 시간이 되실 때, 혹은 이동중에 한 번씩 생각해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의 칼럼은 여기까지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