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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 칼럼: 이별이 힘든 이유 (이별 후유증)
    연애 칼럼(이별 심리) 2024. 4. 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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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연애 심리 칼럼니스트 '블루카펫'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이별을 겪게 됩니다. 그중에서 하나가 '사랑했던 사람(애인)과 이별'이 있습니다.

     

    만났던 사람을 많이 좋아했든, 그렇지 않든, 이벌 후 상실감(후유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겠습니다.

     

    만약 이별 후, 어떠한 심적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면 그 사람을 조금도 사랑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만나는 동안의 시간, 돈, 감정 등의 기회비용이 너무 아깝겠습니다.

     

    이별 후 멀쩡해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숨길 가능성이 아주 높겠습니다.

     

     


     

     

     

     

    " 관계적 상실감, 감정적 상실감"

     

     

    내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사람들 사이에서 손가락 질을 받게 되었을 때, 회사에서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 등 다양한 고통스러운 순간 때마다, 내 편이 되어주었고, 해결해 주려고 노력해 줬던 상대가 하루아침에 상실되었다면

     

    이는  '힘들다, 공허하다' 등의 단순 일차원적 단어에 감정을 모두 담아내기 힘들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데, 이러한 관계는 사회적 동물의 필수 생존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요소가 사라지는 것이기에 우리는 '긴장감, 위기감, 다급함' 등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애정, 의지, 신뢰, 기대 등의 상호 간의 긍정적 감정 역시 한 번에 박탈이 되어 복합적인 공허함과 상실감을 느끼게 됩니다.

     


     

    "익숙한 감정적 혜택의 단절"

     

    앞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우리는 연애 속에서 '관계적, 심리적' 등의 다양한 감정적 혜택을 주고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호 감정 교류에 익숙하게 되고,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됩니다.

     

    익숙함의 심리는 사업체에서도 많이 활용을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유튜브가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을 3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해 주는 것, 네이버가 '멤버십 플러스'를 3달동안 무료로 제공해주는 것이 이러한 심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공짜라고 좋다고 쓰다 보면, 이에 익숙해지게 되고, 이 서비스가 없어지면 갑작스럽게 불편하며 허전함을 느끼게 되고, 해제하지 않고 돈을 지불하며 쓰게 됩니다.

     

     

     

    "이별에도 이러한 심리 메커니즘이 반영된다"

     

    내게 정기적으로 제공되었던 긍정적 감정(안정, 위안, 의지, 신뢰 등)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된다면, 앞서 언급한 유튜브 프리미엄, 네이버 멤버십 플러스 서비스 해지의 공허함과는 비교가 안 되는 상실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어떻게든 메우고 싶게 되고, 그래서 갑작스러운 소개팅, 다양한 활동, 헤어 커트하기 등의 행동들을 하게 되고, 다른 만남들도 다급하게 만들어보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쉽게 해결되지 않죠. 그래서 전 애인에게 연락하고, 찾아가는 등의 미련 있는 행동을 보이곤 합니다.

     

    이는 미련하고 찌질해서가 아닙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심리 메커니즘입니다.

     


     

    "이별 후 뇌에도 변화가 온다"

     

    콜롬비아 대학교, 뉴욕주립대학 등 다양한 기관에서 이별 후 사람의 뇌를 연구한 바 있습니다. 해당 내용을 일일이 나열하면 너무 길어지기에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1. 이별 후 우리는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부상을 입으면 뇌의 전두엽 전대상피질이 자극을 받게 됩니다. 신기한 것은, 이별을 하였을 때 동일한 반응을 뇌에서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찢어지게 아프다, 신체가 절단된 것 같다, 고통스럽다 등의 이별의 반응이 실제로도 그렇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고통의 강도의 차이는 있겠죠?)

     

    2. 분노를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슬퍼하다가 갑자기 분노를 하며 죽이네 마네 하는 친구들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친구들이 계획적 살인을 생각한다면 경찰에 신고 접수하여 사전에 범죄예방을 해야 하겠으나, 대부분은 실제 범죄 계획이 아닌 막연한 분노를 표출하곤 합니다.

     

    이 역시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이별 후 분노 호르몬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갑자기 분비하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화끈거리고 열이 올라오고 부들부들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스트레스를 겪게 됩니다.

     

    이별 후, 수시로 짜증이 나고 작은 일에도 급발진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 역시 과학적 근거가 있겠습니다. 이별 후 혹은 이별 직전의 불안감 속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크로티솔'의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종합한다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끝나게 될 경우, 분노하고 무기력해졌다가, 슬퍼하다가, 애틋했다가, 고통스럽고 하는 이러한 심리의 변화들은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립니다.

     

    두 번 다신 못할 것 같은 사랑이, 다시 또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고

     

    그 당시의 고통스러운 기억은, 하나의 추억이 되고, 삶을 다시 살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주곤 합니다.

     

    이별 후 지금 고통을 겪고 있다면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보기보단,

     

    성장하는 하나의 성장통으로 보시면 조금 더 편안해질 것입니다.

     

    연애 칼럼을 작성하는 저 조차 그랬으니까요.

     

    오늘의 칼럼은 여기까지 작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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